제3장 이성에 눈뜨게 해준— 「일본 아줌마」의 황홀한 테크닉

중국은 새천년을 맞이한 뒤인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비로소 본격적으로 세계 무역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외국인의 중국 방문도 점점 늘어났고 수출입 규모도 비약적으로 커지면서, 중국은 훗날 명실상부한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 잡게 된다.

 영광이가 대학교를 졸업한 때는 그보다 5~6년 전인 1990년대 중반이었다. 영광이는 중국 동부 연해 지역의 한 도시에 있는 국영 연구소에 취직하게 되었다. 담당 업무는 중·일·한 통번역이었다.

 중국이 아직 국제 무역을 활발하게 진행하던 시절이 아니었으니, 연구소를 찾아오는 외국 손님도 그리 많지 않았다. 크나큰 기대를 품고 첫 직장에 출근했지만, 연구소를 찾아오는 외국 손님이라고 해 봐야 한 달에 고작 한 번 정도였다.

 연구원들은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느라 각자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지만, 번역 담당인 영광이는 딱히 할 일이 많지 않았다. 매일 하는 일이라고는 신문을 가져다 읽고 또 읽는 것뿐이었다. 심심하면 녹차 한 잔을 타서 후후 불어 가며 신문을 펼쳤다. 녹차를 홀짝홀짝 마시면서 신문을 들고 있는 모습은 마치 ‘염소 할아버지가 안경을 걸치고 신문을 보는 모습’ 같았다. 그야말로 젊은이에게는 따분하기 짝이 없는 직장 생활이었다.

 그런데 대학 동창들의 소식은 전혀 달랐다. 몇몇 친구들은 중국 남부 지역의 일본계 기업에 취직해 영광이보다 몇 배나 많은 월급을 받으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다. 번역과 통역 업무가 너무 많아 정신이 없다고 야단법석이었다.

 음력설이 되어 고향에 모여 술잔을 기울이다 보면, 남부 지역의 일본 회사에서 일하던 동창들도 하나둘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영광이는 입이 떡 벌어졌다. 일본 회사에서 일하는 번역 인력들은 관리직에 가까운 대우를 받는다는 것이었다. 노동자들과 식당도 달랐다. 매 끼니마다 해산물 요리가 나온다고 했다.

 통새우구이도 나오고, 게도 쪄서 나오고, 고기 요리도 매일 나온단다.

 “고기는 매일 먹으니까 이제는 느끼해서 못 먹겠더라.”

 친구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말이었다.

 가난하게 자란 영광이에게는 그야말로 귀가 번쩍 뜨이는 이야기였다.

 ‘머니머니해도 머니지!’

 자기도 중국 동부 연해 지역까지 왔는데 못 벌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고향에서 보내는 음력설도 사실 명목상으로는 부모님을 뵈러 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영광이에게 설날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다. 집에 도착하면 짐만 풀어 놓고 부모님께 인사부터 드린 뒤 곧장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다. 대학 동창, 고중 동창, 초중 동창, 심지어는 ‘짜개바지 동창’까지 만나 술을 마시며 수작을 떠는 것이야말로 영광이가 기다리던 설날의 진짜 즐거움이었다. 고향에 돌아오기 일주일 전부터 이미 친구들과 만날 일정을 촘촘하게 짜 놓았을 정도였다.

 그러나 사회인이 된 이상 주머니에 돈이 없으면 마음이 위축되는 법이다.

 당시 주머니가 홀쭉했던 영광이는 마치 ‘개 보름 쇠듯이’ 대충 설을 보내고 다시 동부 연해 지역의 연구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본격적으로 부업 찾기에 나섰다.

 마침 영광이가 다니는 연구소는 이름만 연해 지역이지, 실제로는 연해 도시에서 버스로 두 시간이나 가야 하는 곳에 있었다. 거의 시골이나 다름없었다. 게다가 외진 곳에 있다 보니 시내 본사에서도 직원들의 출퇴근을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부업하기 딱 좋은 직장이었다!

 영광이가 선택한 부업은 바로 일본인 여행 가이드였다. 대학교 시절에도 해 본 일이었으니 크게 어렵지 않았다. 여행사를 찾아가자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가이드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행사 부장이 영광이를 따로 불렀다.

 “우리 여행사에서 자네를 꽤 믿고 있네. 대학교 외국어학과를 졸업한 데다 한족들보다 일본어 발음도 유창하지 않은가. 이번 일본 손님은 자네에게 맡길 테니 한번 잘해 보게!”

 영광이는 자신 있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공항에 여행사 팻말을 들고 마중을 나간 순간, 영광이는 조금 놀랐다. 이번 손님은 일본 여행사의 여성 사장이었던 것이다.

 이름을 보고 여성 손님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세련되고 매력적인 여성일 줄은 몰랐다. 40대 중반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30대처럼 보였다.

 키는 보통이었지만 몸매는 잘 관리되어 있었고, 세련된 옷차림과 당당한 분위기까지 갖추고 있었다.

 영광이는 대학 시절부터 갈고닦아 온 가이드 솜씨를 총동원했다.

 그날 아침 집을 나서기 전에는 특별히 향수까지 듬뿍 뿌렸다. 머리에는 무스를 발라 당시 유행하던 7 대 3 가르마를 단정하게 잡았다. 지금 보면 다소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 시절에는 대만과 홍콩의 아이돌들이 즐겨 하던 멋쟁이 헤어스타일이었다.

 승차하기 전에는 기사에게 신신당부했다.

 “귀한 외국 손님이 오셨으니까 기름값 아끼지 말고 에어컨도 미리미리 시원하게 틀어 놓으세요.”

 그녀가 승차한 후에는 바로 시원한 생수를 건넸다.

 식사 장소도 아무 데나 고르지 않았다. 깨끗하고 음식이 괜찮은 곳만 골라 정성껏 대접했다.

 정성이면 돌에도 꽃이 핀다고 했던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일본인 여사장은 영광이의 세심한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는지 날이 갈수록 얼굴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고 다녔다.

 그런데 떠나기 전날이었다.

 그녀가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조심스럽게 영광이에게 물었다.

 “이번 중국 방문 기회에 상하이도 한번 가 보고 싶은데요. 혹시 같이 가 주실 수 있나요?”

 그러면서 덧붙였다.

 “물론 영광 씨의 여행 비용과 가이드 비용은 제가 모두 부담할게요.”

 영광이의 귀가 번쩍 뜨였다.

 ‘얼씨구! 돈도 벌고, 자기도 아직 가 보지 못한 상하이까지 구경할 수 있다니!’

 손해 볼 것이 하나도 없는 제안이었다.

 영광이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

 “손님의 뜻에 따르고 손님을 왕으로 모시는 것이 가이드인 저의 직책입니다.”

 그 말을 들은 그녀는 어찌나 기뻤던지 어린아이처럼 폴짝폴짝 뛰면서 좋아했다.

 영광이도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음 날 나란히 상하이로 향했다. 마치 신혼여행이라도 떠나는 사람들처럼.

 상하이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번화가인 난징루에 있는 5성급 호텔에 투숙하기로 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일본인 여사장이 시크한 표정으로 영광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방 하나만 잡는 게 어때요? 어차피 가이드도 해 주시고, 서로 가깝고 편하게 지내려면 같은 스위트룸이 좋을 것 같은데요.”

 영광이의 심장이 쿵쿵거리기 시작했다.

 ‘에라, 어차피 손해 볼 것도 없지 않은가?’

 더구나 거래처 사장님이다. 그것도 이렇게 세련되고 매력적인 여성과 상하이에서 가장 좋은 호텔에 함께 묵게 되다니. 전생에 무슨 복을 쌓았기에 이런 일이 생긴단 말인가.

 당황하면서도 영광이는 차마 거절하지 못했다.

 “사장님께 폐가 되지 않는다면… 저는 사장님 뜻에 따르겠습니다.”

 그녀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체크인을 마쳤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짐을 끌고 객실로 향했다. 엘리베이터마저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깥 풍경이 훤히 내려다보였다. 중국 변방의 시골 도시에서 태어나 상하이에 처음 온 영광이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으리으리한 호텔에 들어서서 유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어깨가 저절로 으쓱해졌다.

 시골 촌닭이 하루아침에 상하이 한복판에 입성한 기분이었다.

 객실에 들어서자 그녀가 말했다.

 “오늘은 상하이까지 와서 피곤하니까 호텔에서 요리를 주문해 먹고 푹 쉬어요. 관광은 내일부터 하는 게 어때요?”

 “오케이!”

 영광이는 모든 것이 꿈만 같았다. 거절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두 사람은 각자 샤워를 하고 짐을 정리했다.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주문한 음식이 객실로 들어왔다. 그녀는 서툰 중국어로 말했다.

 “无酒不成席.”

 술이 없으면 잔치가 아니라는 뜻이었다. 그러더니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혀 둔 샴페인을 꺼내 익숙한 솜씨로 ‘톡’ 하고 땄다.

 처음 맛보는 프랑스 샴페인은 사이다처럼 상쾌하면서도 은은한 술 향이 느껴졌다.

 영광이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런 게 부자들이 마시는 술인가?’

 둘은 편안한 차림으로 샴페인 잔을 부딪치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깔깔거리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흘렀다. 어느덧 샴페인 한 병이 바닥났다.

 그녀는 눈치 빠르게 냉장고에서 이번에는 조니워커 블루 미니 보틀 두 병을 꺼내 왔다.

 “이번에는 조금 독한 술도 마셔 봐요.”

 영광이에게는 처음 맛보는 스카치위스키였다. 한 모금 넘기자 향긋하면서도 뜨거운 기운이 목을 타고 내려갔다.

 ‘이거 참! 내가 평소 마시던 고량주하고는 향부터 다르네!’

 역시 부자들이 마시는 양주는 뭔가 다르구나 싶었다. 영광이는 어느새 술에 대한 촌스러운 감탄을 연발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그녀는 재미있다는 듯 깔깔 웃으며 얼음까지 주문해 천천히 위스키를 음미했다.

 영광이가 허겁지겁 술을 들이켜는 모습을 보며 그녀가 말했다.

 “영광 씨는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네요.”

 그러더니 이번에는 냉장고에서 시원한 칭다오 맥주까지 꺼내 주었다.

 “오늘은 실컷 마셔요.”

 영광이는 속으로 외쳤다.

 ‘이거 참, 오늘이 바로 내 생일날이로구나!’

 주는 대로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두 사람 모두 슬슬 취기가 오르기 시작했다.

 술기운 때문인지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그녀는 얼굴이 붉어진 채 덥다며 옷매무새를 조금 느슨하게 했다. 순간 복숭아 같은 그녀의 가슴골이 영광이의 눈에 들어왔다.

 허억! 하마터면 영광이는 소리를 지를 뻔했다. 너무나 육감적인 몸매가 눈앞에서 그를 자극하고 있었다.

 영광이는 그녀의 가슴에서 눈을 떼기 어려웠다. 세련된 도시 여성에게서 풍기는 성숙한 매력은 그에게 너무나 낯설고 강렬했다. 대학생 시절 부모 몰래 보던 일본 AV 비디오 속 장면들이 순간적으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런 영광이의 뜨거운 시선을 그녀도 느꼈던 모양이었다. 그녀가 살며시 웃으며 물었다.

 “애인하고 마지막으로 데이트한 게 언제예요?”

 영광이는 속으로 뜨끔했다.

 ‘애인은 무슨 애인!’

 제대로 된 연애조차 많이 해 보지 못했던 그였다.

 “애인은 아직 없습니다.”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자 그녀는 의외라는 듯 눈을 크게 떴다.

 “정말요?”

 그러면서 일본에서는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남녀가 교제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영광이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역시 선진국은 연애도 일찍 시작하는구나.’

 그날 밤의 분위기는 점점 더 묘해졌다. 두 사람 모두 술을 꽤 마신 상태였다. 그녀가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다가 잠시 균형을 잃었다. 그리고 영광이 쪽으로 몸이 기울었다. 영광이는 본능적으로 그녀를 부축했다.

 순간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말은 없었다. 하지만 그 짧은 침묵 속에서 서로의 마음은 이미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녀의 두 눈은 스르르 감겼다.

 영광이는 불끈 힘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그는 후딱 그녀를 껴안은 채 번개같이 침대로 향했다. 영광이는 성난 호랑이처럼 기세 좋게 울부짖으며 그녀를 완전히 정복했다.

 첫 번째 격전이 끝나자 목이 컬컬해진 영광이는 냉장고에서 포도 주스를 꺼내 벌컥벌컥 들이켰다.

 그러자 그녀가 살며시 다가오더니 자신도 포도 주스를 한 모금 가득 입에 머금었다. 그리고 삼키지 않은 채 영광이의 입에 조금씩 넣어 주었다.

 ‘이건 또 무슨 마술이냐!’

 금방까지 사그라들어 있던 영광이의 남근은 또다시 슬슬 요동치기 시작했다. 어느새 다시 기운을 차린 그는 그녀의 탱탱한 몸매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들었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 살며시 웃으면서 영광이를 눕혔다. 그러더니 촉촉한 입술로 영광이의 몸을 천천히 애무하기 시작했다. 영광이의 가슴을 지날 때였다. 그녀는 가쯘하게 자란 하얀 치아로 영광이의 젖꼭지를 자근자근 깨물어 주었다.

 ‘어이쿠! 하느님, 맙소사!’

 영광이는 온몸의 피가 전부 젖꼭지로 거꾸로 쏠려 오는 듯한 기분이었다.

 너무나 짜릿하고 자극적인 애무였다.

 너무나 흥분한 영광이는 온몸을 떨며 상반신을 절반쯤 일으키려 했다. 그러자 그녀는 영광이를 차분히 달래듯 침대에 눕히더니 이번에는 더 아래로 내려갔다. 조그마한 섬섬옥수로 영광이의 성기를 잡아 쥐고 귀두부터 시작해 혀로 살살 감싸며 애무하기 시작했다. 완전히 사람을 황홀경에 빠뜨리는 그녀의 입술은 어느덧 영광이의 남근을 깊숙이 받아들이고 빨아들였다.

 “아이고, 아이고!”

 영광이는 미칠 것만 같았다.

 너무나 흥분한 영광이는 그녀의 머리를 두 손으로 덥석 잡고, 방금까지 열심히 자신의 성기를 애무하던 그녀의 조그마한 입술에 거침없이 키스했다. 영광이의 혀는 하도 굵고 넓어서 그녀의 입안이 꽉 찬 듯했다. 그녀도 가만히 있지 않고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뱀이 구렁이를 감싸듯 자신의 혀로 영광이의 혀에 맞서면서 빙빙 감싸기도 하고 쪽쪽 빨기도 했다.

 드디어 영광이는 두 번째로 자신의 남근을 그녀의 몸속 깊이 밀어 넣었다.

 허억! 일본인 여사장은 흥분을 참지 못한 듯 신음 소리를 내며 영광이의 허리를 껴안고 한동안 부르르 떨었다.

 그날 저녁, 그렇게 세 번을 반복하고 나서야 두 사람은 만족한 듯 서로를 껴안고 혼곤히 잠들어 버렸다.

 그날 밤, 영광이는 대학 시절의 첫 경험 이후 다시 한번 남녀 사이의 묘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리고 그 경험은 이전과는 전혀 달랐다. 상대는 연애 경험도 많고 세상 물정도 잘 아는 일본인 여성이었다.

 영광이는 그녀를 통해 남녀 사이의 친밀함에는 단순한 젊음이나 혈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테크닉」과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실감하게 되었다.

 다음 날부터 두 사람은 상하이 관광을 시작했다. 하지만 관광이라고 해 봐야 낮에는 명소를 둘러보고, 저녁이 되면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한창 나이의 남녀에게는 낮보다 밤이 훨씬 황홀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꿈같은 3박 4일을 상하이에서 보냈다.

 돌아온 영광이는 완전히 해쓱한 몰골로 연구소에 출근했다.

 연구소 소장이 영광이의 반쪽이 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 물었다.

 “자네, 어디 몸이 아픈 데는 없나?”

 영광이는 순간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대답했다.

 “요즘 여름 감기로 일주일 동안 몸살을 앓다가 오늘 겨우 나았습니다.”

 얼마나 능청스럽게 말했는지 소장도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다. 영광이가 며칠 동안 현실과는 조금 다른 천국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그 후 이 일본인 사장과의 만남은 영광이의 인생에 묘한 흔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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